이정은6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3주의 휴식기를 마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전히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정은6(23)이 대회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정은6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 출전,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반 1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정은6은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각각 범하며 흔들리기 시작했으나, 18번 홀(파4) 버디로 한숨을 돌렸다.

마음을 다잡은 이정은6은 후반 2번 홀(파3)부터 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7번 홀(파5)에서 이날 경기 마지막 버디를 기록한 그는 3타를 줄여 허미정(30), 이미향(26), 박희영(32) 등과 함께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정은6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6위로 선전한 이정은6은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공동 12위에 이어 메디힐 챔피언십에는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나와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린 그는 지난 3월 KIA 클래식 공동 16위가 가장 낮은 순위일 정도로 출전한 모든 대회서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매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해내고 있는 이정은6의 LPGA 투어 첫 승이 이번 대회서 나오게 될지 대회 첫날부터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나란히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캐서린 페리(미국) 등은 5언더파 66타 공동 4위로 선두에 1타 차 뒤를 이었다.

첫날 동반플레이를 펼친 최나연(32)과 전인지(25)는 1언더파 공동 45위에 자리했고, 박성현(26)은 이븐파 71타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 등과 함께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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