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인터내셔널 3회전을 치르고 있는 로저 페더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신예’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가 다시 격돌한다.

페더러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520만7405유로) 단식 3회전에 출전, 보르나 초리치(15위·크로아티아)를 2-1(2-6 6-4 7-6)로 물리쳤다.

8강행 티켓을 거머쥔 페더러는 치치파스와 올해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18년 스톡홀름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치치파스는 톱랭커로는 드문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해 페더러의 전성기 모습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는다.

페더러와 치치파스의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동률이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치치파스와 첫 대결을 펼친 페더러는 1-3(7-6 6-7 5-7 6-7)로 패했으나, 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대회 결승에서는 2-0(6-4 6-4)으로 설욕했다.

둘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이기는 선수는 라파엘 나달(2위)-페르난도 베르다스코(38위·이상 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9위·아르헨티나), 니시코리 게이(6위·일본)는 디에고 슈와르츠만(24위·아르헨티나)과 각각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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