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의 대명사이자 지나친 음주와 기행으로 ‘악동’이라는 별명을 지닌 존 댈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카트를 사용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8일(한국시간) “오른쪽 무릎 골관절염에 시달리는 댈리가 PGA 챔피언십에서 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댈리가 미국 장애인복지법 정책과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의료진 소견을 보내왔다”고 카트 사용을 허가한 배경을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선수의 카트 이동은 2012년 US오픈 케이시 마틴(미국) 이후 7년 만이다.

1991년 PGA 챔피언십과 1995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 중인 댈리는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 올해 8차례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뒀다.

미국프로골프협회로부터 편의를 제공 받은 댈리가 메이저대회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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