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년 두 번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총상금 24만1600달러·약 2억8300만원) 대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는 세계캐롬당구연맹(이하 UMB)와 코줌인터네셔널(대표이사 오성규)이 주관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당구 대회로 한국 특유의 '죽방'으로 불리우는 한국식 3쿠션 경기 방식을 적용해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2명이 맞대결을 펼치는 기존의 경기 방식이 아닌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경기를 하며 전후반 각각 45분 동안 30점씩의 점수가 부여된다. 주어진 점수를 뺏고 뺏기며 주어진 시간 안에 가장 많은 점수를 보유한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경기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경기 방식이 수많은 당구 팬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UMB 3쿠션 랭킹 1위 딕 야스퍼스 선수를 필두로 디팬딩 챔피언인 코드롱(UMB 2위) 등 세계 랭킹 1위 부터 20위까지(2월 20일 기준)의 선수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으며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와일드카드 자격을 부여받은 4인이 함께 도전의 기회를 가진다.

한국 선수로는 UMB 3쿠션 랭킹 3위인 조재호를 비롯해 허정한(UMB 12위) 김행직(15위) 최성원(16위)이 세계 랭킹 내에 포함돼 자력으로 출전하며, 조명우(27위) 최완영(70위) 강인원(125위) 김동룡(789위)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롯데칠성음료가 공식 음료 후원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업 음료 ‘비타코코 코코넛워터’와 ‘아이시스8.0’을 공식 후원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나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세계 당구계에서 국내 선수들이 큰 활약을 하고 있고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대회의 번영에 힘을 싣고자 공식후원을 결정했다"며 "롯데칠성음료로 인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도 작은 즐거움이 되길 바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는 오는 8일 진행되는 개막식과 조 추첨을 시작으로 9일부터 4일에 걸쳐 대회가 진행되며 결승은 12일이다.

대회는 MBC Sports+, 네이버 TV, 코줌코리아 홈페이지, 아프리카 TV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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