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세영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김세영(26)이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포인트 4.96점을 획득, 지난주 15위에서 6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연장불패’라는 명성을 이어간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세계랭킹 10위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톱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내에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한 나라에서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김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LA오픈 준우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그가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고진영(24)이 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자리를 지킨 가운데 호주교포 이민지(23)와 박성현(26),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김세영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한 ‘핫식스’ 이정은(23)은 종전 세계랭킹 20위에서 3계단 오른 17위에 마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소연(27)은 세계랭킹 148위에서 38계단이 오른 1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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