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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2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라운드를 포함,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 자리에 올랐다. 작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작년까지 허리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던 김세영은 올해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지난주 LA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금 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날 김세영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 주참했지만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경쟁자들이 밀린 사이, 김세영이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 시킨 뒤, 14번 홀(파4)에서 샷이 흔들렸지만 파로 막아냈고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16번 홀과 17번 홀(파3)에서 연달아 파로 막아내며 타수를 지켜냈고 선두 자리도 지켜냈다. 마지막 홀(파5)에서는 이글에 가까운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에 뒤를 이어 지은희(33)와 양희영(30), 호주교포 이민지(23) 등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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