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호주교포 이민지(23)가 약 1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민지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월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 출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우승트로피 수집과 동시에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민지 ⓒAFPBBNews = News1
이민지는 대회 2라운드서부터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의 기대감을 한껏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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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8번 홀을 향해 캐디와 함께 이동 중인 이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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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와 함께 최종라운드 13번 홀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이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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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픈 우승 확정 후 물 세례를 맞고 있는 이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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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와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이민지. 캐디 제이슨 길로이드의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인 가운데 이민지는 “이번 우승은 길로이드의 어머니(러레인)를 위한 것”이라며 “러레인이 저나 제이슨을 자랑스럽게 여기면 좋겠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LA오픈 우승트로피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민지 ⓒAFPBBNews = News1
이민지는 최근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놀라운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또한 그는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종전보다 2계단 상승한 2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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