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를 제패한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아직 배가 고프다. 메이저 우승 횟수를 더 늘리고 싶은 그의 야망은 마치 굶주린 호랑이 같다.

우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 TV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마스터스 우승이 메이저 승수를 더 늘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6위,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우즈는“그 대회로 인해 내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 몇 차례 메이저 우승을 더 하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 메이저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18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은 나흘 내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여야 가능한 것”이라며 “프로 선수로 23년을 지내면서 지금까지 15차례 그런 경우가 나온 셈”이라고 돌아봤다.

니클라우스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우즈는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메이저 승수 추가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1승을 늘렸다”며 “앞으로도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다면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우즈는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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