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최홍만(40)이 다시 국내 경기에 나선다. 오는 6월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경기에 나선다.

AFC는 24일 "최홍만이 6월 10일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AFC 12번째 대회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박호준 AFC대표는 "강한 상대와 붙여 경기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와 붙일 것임을 예고했다.

원래 최홍만의 AFC 출전은 9회 대회 메인이벤트로 예정돼있었다. 그러나 개최를 눈앞에 앞두고 중국 대회에서 40cm 가까이 작은 ‘소림사 파이터’에게 일격을 당했다. 최홍만은 로블로를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대로 TKO가 선언됐다.

당시 AFC는 “귀국 후 메디컬 테스트에서 급소 부상이 확인됐다”라며 “부상을 안은 채 대회에 나설 수 없기에 최홍만의 경기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박호준 대표는 이후의 상황을 설명했다. “최홍만이 (로블로 논란으로) 다친 마음을 치료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했다”며 “일단은 쉬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그동안 공백이 있었던 이유를 말했다.

박 대표는 “신장 190cm 이상의 전적 좋은 선수 네 명을 물망에 두고 있다. 그중엔 현 AFC 무제한급 챔피언 쟈코모 레모스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