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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6)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를 두고 "지금까지 본 최고의 재기 사례다"라고 이야기 했다.

마이클 조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에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몸 사애를 이 정도로 회복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우즈 자신도 그랬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끝난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즈는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그린재킷을 입었다. 메이저 대회로는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의 정상 복귀다.

허리 수술을 네 번이나 받으면서 선수 복귀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 봤는데, 우즈는 작년부터 서서히 재기를 이뤄냈고 결국 올해 마스터스 우승이라는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조던은 "우즈가 이렇게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고 어쩌면 우즈 자신만이 재기에 대해 믿음이 있었을지 모른다"며 "우즈는 엄청난 일을 해냈고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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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음으로는 항상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몸을 만들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우즈의 우승은 내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재기 사례"라고 덧붙였다.

사실 조던도 우즈 만큼이나 재기에 성공했던 선수다. 1993년 농구 은퇴를 선언, 마이너리그 야구 선수로 활약하다가 1994-1995시즌에 다시 농구에 복귀했고 시카고 불스를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엇다.

조던은 "나는 2년 정도 야구를 했지만 이런 정도는 아니었다"며 "아마 우즈는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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