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트로피를 뽐내는 고진영ⓒ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포피스 폰드에 빠진 ‘호수의 여인’ 고진영(24)이 기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과 더불어 박성현(26)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고진영은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을 더해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이번 대회 6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한 차례만 빼고 모두 ‘톱3’에 들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쥔 고진영은 2년 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상금(100만2273달러), 평균 타수(68.750타), 올해의 선수상 점수(123점) 등 각종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단연 고진영이 꼽히는 이유다.

고진영 외에도 유소연(29), 전인지(25), 이미향(26), 최나연(31), 신인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6(23)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시즌 6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26) 또한 정상 탈환에 나서고, 지난해 공동 3위에 오른 박인비(31)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진(20)을 필두로 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으로 출전권을 따낸 김지현(28),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 조정민(25)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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