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의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골프 황제’ 우즈(미국)의 우승 소식에 박성현(26)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성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누구보다 멋지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성현에게 ‘골프 황제’의 귀환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박성현이 우즈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사실. 올해 2월 테일러메이드 광고 촬영 당시 그는 우즈의 깜짝 방문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고, 우즈로부터 조언들 듣기도 했다.

‘호랑이 기운’을 받은 박성현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다. 당시 그는 “우즈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우즈는 박성현이 HSBC 대회 우승 이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선수의 각별한 인연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박성현은 '본방보다 늦잠잤으니 책임져요'라는 해시태그도 올려 밤새 우즈의 감격적인 우승 순간을 함께 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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