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마스터스 우승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는 타이거 우즈ⓒ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우승한 가운데 경기 내내 씹은 ‘황제의 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마지막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최종 우승했다.

이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우즈가 씹은 껌’과 관련해 그의 경기력과 연관지은 분석이 나오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긴장감, 불안감을 낮추거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등 껌을 씹는 이유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온 가운데 ‘그린 재킷’을 입은 우즈가 명쾌한 답을 내놨다.

우즈는 “배가 고파지면 계속 너무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껌을 씹는다”며 “껌을 씹으면 식욕이 조금 억제되는 것이 좋다”고 껌을 씹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유독 차분해 보이는 모습으로 대회를 치른 우즈는 “이번 대회에 오면서 준비가 잘 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마스터스 준비는 이미 6개월 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을 이번 주에 극대화하려고 노력했고, 모든 게 잘 어우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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