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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44·미국)의 트로피를 팬들은 원하고 있지만, 베팅 전문가들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우승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자우 오거스타에서 열린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치며 공동 2위가 됐다. 현재 선두는 13언더파 203타의 몰리나리다.

몰리나리는 작년 브리티시 오픈 우승, 최근 세 번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2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우즈가 몰리나리를 잡고 우승을 가져간다면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마스터스, 그리고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 따르면 최종 라우드를 앞둔 상황에서 우승 배당률은 몰리나리가 7-4, 우즈는 3-1이 됐다. 2라운드가 끝났을 시점에는 우즈가 6-1, 몰리나리가 7-1로 우즈의 우승 확률이 더 높았지만 3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는 몰리나리 쪽으로 확률이 더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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