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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피겨 임은수(16·신현고)의 종아리를 스케이트 날로 찍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머라이어 벨(23)을 두고 그의 남자친구가 말도 안되는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임은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의하면 임은수는 2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도중,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공식 연습을 마친 뒤, 천천히 링크 옆으로 붙어서 이동을 하던 임은수를 두고 다음 순번으로 연습에 나섰던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 토 부분이 임은주의 종아리를 찍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은수는 곧바로 연습을 중단, 현장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통증이 있었지만 임은수는 출전을 포기하지 않고 대회에 참여, 쇼트 프로그램 기술점수(TES) 40.43점, 예술점수(PCS) 32.48점을 합쳐서 72.91점을 따내며 전체 40명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머라이어 벨은 6위에 올랐다.

임은수 측은 "벨이 임은수 뒤쪽에 다가온 것을 고려하면 고의성이 다분한 가격이었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고가 공식연습에서 나올 수 있는 경미한 일은 아니다"라며 강하게 주장했다.

현재 머라이어 벨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의 남자 친구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로맹 퐁사르는 자신의 SNS에 "현장에 있던 다른 관리자, 선수에게 전화하라. 경쟁자를 망가뜨리고 거짓말을 한다. 완벽한 타이밍이다"라고 비난했다.

현재 그의 SNS는 폭주하는 비난 댓글로 인해 비공개로 전환이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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