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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역전극’으로 통산 6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박성현(26)이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게 됐다.

누적 상금은 400만 달러를 돌파해 407만 6822달러, 약 45억 8000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전날까지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최종라운드에서만 8타(버디9개·보기1개)를 줄이며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박성현의 무서운 기세 속에 선두였던 쭈타누깐은 최종합계 8언더파 8위로 추락했다. 2위 이민지(13언더파) 공동 3위 고진영(11언더파) 등도 박성현을 넘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지난해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이후 6개월여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성현은 시상식에서 “시즌 첫 우승이 이렇게 빨리 나올 줄 몰랐는데 기분이 좋다”며 “출발이 좋아서 남은 대회들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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