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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성현(26)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통산 6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전날까지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성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

박성현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민지는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고진영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쭈타누깐은 8언더파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박성현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2019시즌 열린 5개 대회 중 3개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몫이 됐다.

첫 대회였던 지난 1월 지은희가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고, 2월엔 양희영이 혼다 타일랜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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