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프로농구팀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단 4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삼성은 오는 16일과 28일에 열리는 홈 경기를 ‘클래식 데이’로 지정,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선수들은 16일 전주 KCC전, 28일 창원 LG전에서 아마추어 시절 입었던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클래식 유니폼 색상은 2017년과 같은 남색이며 홈 경기장인 잠실실내체육관 2층 썬더스샵과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16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KCC전에 클래식 유니폼을 입고 온 관중들은 하프타임 이벤트인 ‘신나는 클래식 댄스타임’에 참여가 가능하며 이벤트가 끝난 뒤 선수들과 코트에서 사진 촬영 시간도 갖는다.

또한 경기 전에는‘클래식 오락실’이 준비돼 있다. 추억의 게임들로 구성된 ‘클래식 오락실’은 두더지잡기, 너구리, 서커스, 1945,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스트리트 파이터, 갤러그, 메탈슬러그가 구성되어 있으며, 경기장 입장 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상하목장 마이리틀 키즈랜드를 운영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가족은 카카오톡의“상하목장”을 친구추가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상하목장 마이리틀 키즈랜드는 코트에 유아용 농구대, 에어바운스 시설, 키재기 존 등을 준비한 어린이 놀이시설로 경기 후 30분간 이용이 가능하다.

28일 LG전 하프타임에는 제19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이 열린다.

올해 수상자인 문정현(무룡고), 박승재(제물포고), 이규태(대전중)에게 250만원씩의 장학금과 장학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준 전 코치는 현역 시절 '전자 슈터'로 이름을 날렸고 은퇴 후 삼성 코치로 재직하다가 1999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주변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추모하기 위해 2000년 김현준 장학금이 제정됐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