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핫식스’ 이정은(23)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L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 `이정은6'가 LPGA 회원으로 데뷔한다. 이름 뒤 숫자 6은 오타가 아니다”라고 소개하며 이정은의 이름 뒤에 숫자 `6'이 붙게 된 이유에 주목했다.

KLPGA는 이름이 같은 선수들을 구분하기 위해 이름 끝에 숫자를 적어 등록하고 있다. 이정은 LPGA 투어에서도 `이정은6'로 표기된다.

이정은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KLPGA에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선수가 6명이 있으며, 자신은 6번째 선수다”라고 소개하며 `이정은6'로 불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은 또한 이정은6로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13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이정은은 “랭킹이 높은 채로 데뷔전을 치르게 돼 부담을 느낀다”며 “첫 대회라 긴장된다. 점수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20위에 위치한 이정은은 이미 LPGA 투어를 여러차례 경험했지만 공식 데뷔전인 만큼 긴장을 안할 수 없는 상황. 첫 단추를 잘 꿰어 LPGA에서도 ‘핫식스’의 열풍이 불기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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