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업체 ㈜이수(대표 김정성)는 9일 “야구 유망주 윤영하 군에 대해 고등학교까지 모든 야구용품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윤영하 군에 대한 야구용품 후원은 지난 해 2월 후원했던 JK제약에 이어 두 번째이다.

성남시 수진초 야구 선수 윤영하 군은 2018년 하반기부터 메인포수를 시작하여, 주말리그 등 전국대회에서 매 타석 매안타를 치며 수비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지만, 윤영하 군은 이른 시기에 재능을 뽐내며 2019년 시즌도 차근차근 준비하는 중이다.

후원의 주인공 윤영하 군은 ㈜이수의 후원에 대해 “꿈을 향해 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며, “꿈인 메이저리거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영하 군은 2019년 새해를 맞아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선수 22명 중 6학년 선배 10명이 졸업을 앞두고 있어 5학년 선배 2명, 그리고 4학년인 자신과 동급생 4명이 팀의 주축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으로 포수를 선택한 윤영하 군은 최근 두산베어스에서 NC로 이적한 리코에이젼시 양의지 선수와 메이저리거 야디어 몰리나 선수를 우상으로 꼽았다. 앞서 장래의 꿈도 “두 선수처럼 공격과 수비에 능한 전천후 포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수는 야구에서 안방마님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포지션인 반면, 각종 보호 장비를 경기 내내 착용해야 하는 고된 자리이기도 하다. 때문에 다른 포지션보다 선수 생명이 짧은 경우도 많지만 윤영하 군은 경기 전체를 이끌어 가는 사령관으로서의 매력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도 윤영하 선수가 야구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 윤정현 씨의 뒷받침이 컸다. 윤영하 선수는 “두산 팬이 된 것도 아빠의 영향이며, 운동을 시작한 후에도 감독님과 코치님 다음으로 야구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아빠”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잔소리가 듣기 싫을 때도 있지만 험난한 야구선수의 길을 가는 것을 염려하고 있는 엄마의 눈총도 막아주는 아빠가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치중학교야구부, 배명중학교야구부, 휘문중학교야구부, 매송중학교야구부를 목표로 연습을 하고 있는 윤영하 선수는 “먼 훗날 그라운드에 우뚝 서서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있다. ‘나는 미래의 야구선수이다’라는 좌우명을 실현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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