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박정환 9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박정환 9단이 지난해 바둑대회에서만 12억 85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기원이 3일 발표한 2018년도 상금 랭킹에 따르면 박정환은 지난해 1월 몽백합배 우승 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총 8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내 바둑기사 가운데 유일하게 10억대 상금을 돌파했다.

박정환의 12억 850만원은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으로 지난 2013년에 기록한 종전 자신의 최고 상금 8억 2800만원보다 무려 3억원 이상이 더 많다.

상금 랭킹 2위는 5억 7000만원의 신진서 9단이 차지했다. 신진서는 GS칼텍스배를 비롯해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3위는 4억 5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김지석 9단에게 돌아갔다.

한편, 여자기사 최초로 상금 3억원을 돌파한 최정 9단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총 3억 54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세돌 9단은 3억 115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8프로기사 상금 랭킹 10걸
① 박정환 12억855만6920원 ② 신지서 5억7167만4165원 ③ 김지석 4억5534만1300원 ④ 최정 3억5428만8460원 ⑤ 이세돌 3억115만5000원 ⑥ 변상일 2억4653만4272원 ⑦ 강동윤 2억3605만8100원 ⑧ 박영훈 2억3030만7000원 ⑨ 이동훈 1억7856만9515원 ⑩안국현 1억6527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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