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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거침없이 독주하던 현대모비스에 비상이 걸렸다.

모비스는 31일 “이종현이 정밀검진 결과 왼쪽 슬개골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다른 의료기관에서 한 차례 더 검사 받은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현은 지난 30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 1쿼터 후반 넘어진 후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 밖으로 나갔다. 이후 30일과 31일 두 차례 검사를 받았다.

모비스 관계자는 아직 수술 여부나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정도의 부상에는 통상 3~6개월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종현의 큰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 평균 7.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차 다시 악재를 맞았다.

모비스는 최근 KCC와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종현의 이탈은 뼈아프다.

현재 23승 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는 3일 원주 DB전을 시작으로 홈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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