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스 에디터 등 언론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 93점을 획득한 윌리엄스가 68점을 얻은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를 제치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2002년, 2009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로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윌리엄스는 2017년 1월 임신한 몸으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오른 뒤 출산 준비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017년 9월 딸을 낳고 올해 코트에 복귀했다.
5월에 열렸던 프랑스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한 윌리엄스는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는 결과였다. 그가 2011년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P통신은 30대 후반의 나이에 엄마가 돼서 코트로 복귀한 윌리엄스의 투혼에 높은 점수를 줬다.
AP통신은 “윌리엄스가 이전에 이 상을 네 차례 받았을 때는 압도적인 기량 덕이었고 이번에는 인내심이 수상 요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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