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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신진서(18) 9단이 천부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친황자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중국 천야오예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지난 23일 1국에서 패배한 뒤 이틀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최종 3국에서 무릎을 꿇고 종합전적 1승2패로 밀려 우승컵을 놓쳤다.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도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2000년생인 신진서는 2012년 7월 입단한 뒤 지난달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국내 다승과 승률, 연승 부문 1위이기도 하다.

이날 신진서를 꺾은 천야오예는 통산 3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국 천부그룹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린 천부배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2천500만원)이다.

신진서는 준우승 상금으로 70만 위안(약 1억1천4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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