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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세계선수권대회서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남북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7일 "남측 선수단이 21일 독일로 출국하고 북측 선수단은 22일 독일로 합류, 1월 10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핸드볼 대표팀은 2019년 1월 10일부터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는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참가, 1월 10일 개최국 독일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단일팀의 지휘는 남측 조영신(상무) 감독이 맡으며 선수단은 남측 선수 16명과 북측 선수 4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24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다른 참가국들은 16명으로 엔트리를 꾸리지만 남북단일팀에 한해 20명으로 엔트리가 확대됐다.

남북단일팀의 명칭은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 동일하게 '코리아'로 정해졌고, 영문 약칭은 'COR'이다.

코리아는 독일 외에 프랑스, 러시아, 세르비아, 브라질과 함께 A조에 경쟁한다.

▶남자 핸드볼 남북단일팀 선수단 명단

감독= 조영신(상무)

코치= 백원철(하남시청) 강일구(대한핸드볼협회) 신명철(북측)

골키퍼= 김동욱(경희대) 박재용(한국체대)

레프트윙= 서승현(하남시청) 장동현(SK)

레프트백= 박영준(상무) 박광순(하남시청) 박종건 리성진(이상 북측)

센터백= 강전구(두산) 최범문(충남체육회) 강탄(한국체대) 리경송(북측)

라이트백= 정수영(하남시청) 조태훈(두산) 리영명(북측)

라이트윙= 나승도(두산) 박동광(하남시청)

피봇= 김동명 구창은(이상 두산) 정재완(하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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