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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LA 레이커스가 나란히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 론조 볼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챙겼다.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리아나주 샬럿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8-10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레이커스는 지난 14일 휴스턴 로켓츠전 아쉬움을 씻고 시즌 18승(11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샬럿은 2연패와 함께 14승15패가 돼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대기록이 탄생했다. 한 팀의 두 선수가 트리플 더블에 성공한 것.

제임스는 30분13초를 소화하는 동안 24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볼 역시 34분52초 동안 1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역대 NBA에서 동반 트리플 더블이 나온 것은 8번째이며, 2007년 뉴저지에서 제이슨 키드와 빈스 카터가 이 기록을 남긴지 11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당시 카터는 46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키드는 10점 18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각각 기록지에 새겼다.

레이커스 구단으로는 카림 압둘-자바와 매직 존슨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압둘-자바와 존슨은 1982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각각 19점 10리바운드 10블록, 26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려 36년 만에 제임스-볼이 그 업적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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