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UFC에서 활약하고 아톰급 세계 1위의 함서희(31)가 박정은(22)에게 승리하며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지만 아쉬움을 피력했다.

함서희는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51 XX 메인이벤트 아톰급 챔피언 2차방어전에서 박정은에게 3라운드 종료 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에서 활약하기도 한 함서희는 2017년 6월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에 오른 후 같은해 12월 1차 방어에도 성공한 바 있다. 박정은은 다소 어린나이에도 꾸준히 함서희를 도발하며 끝내 타이틀전까지 치르게 됐다.

함서희는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긴 했지만 기대했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함서희는 "썩 기분이 좋지 않다"며 "도전자에 대해선 뭐라고 하고 싶진 않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도발을 한 박정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제가 좀 더 잘했어야했는데 다음경기는 잘해보겠다"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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