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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타격 적중 횟수 236회와 88회. 경기 전 도박사들의 승리 배당률은 거의 동일했지만 맥스 할로웨이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승부는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할로웨이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1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4라운드 닥터 스톱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할로웨이는 13연승을 질주했으며 종합격투기 무대 20승(3패)째를 채우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오르테가는 16번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떠안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를 마친 뒤 두 선수의 얼굴에서 경기 흐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비교적 멀쩡한 할로웨이와 달리 오르테가는 안와골절을 걱정해야 할 만큼 눈 주변이 크게 부풀어 올랐고, 동시에 붉게 물들어 있었다.

오르테가가 4라운드까지 버텨낸 것만으로도 대단하게 느껴질 만큼 할로웨이의 묵직한 공격들이 꽂혔다. 1라운드부터 타격 적중 횟수에서 46-17로 우위를 점한 할로웨이는 2라운드 역시 65-26으로 더욱 거세게 오르테가를 압박해나갔다.

그나마 3라운드 들어 오르테가도 반격을 펼치며 분위기를 가져오려는 노력을 했지만 타격 적중 횟수는 42-26으로 여전히 할로웨이가 크게 앞섰다. 적중률에서도 할로웨이가 줄곧 50%가 넘는 기록을 남겼다면 오르테가는 20~30%대에 머무는 등 영양가가 떨어졌다.

결국 할로웨이가 4라운드에서 83-19로 확실하게 쐐기를 박았으며, 4라운드를 마친 뒤 닥터 스톱으로 더 이상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다. 오르테가가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을 뿐 타격에서는 적중 횟수 236-88, 성공률 55%-29%로 압도적인 할로웨이의 승리였다.

UFC 공식사이트 라이브 스코어에 따르면 1~2라운드에서 할로웨이가 10-9 우위, 3라운드 9-9, 4라운드 10-9로 점수가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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