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 23분 52초를 뛰며 9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팀은 58-88로 대패했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올해 개막전을 앞두고는 감기에 걸려 11월 13일 서울삼성전에서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불리던 헤인즈지만 예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헤인즈는 2008~2009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 정규리그 통산 득점 9735점, 리바운드 3921개로 두 부문 모두 역대 4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득점과 어시스트(1516개·전체 22위)에서 1위, 리바운드 2위에 올라있으며 외국인 선수 리바운드 1위 로드 벤슨(은퇴)의 3993개와 불과 72개 차이다.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리바운드도 1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헤인즈는 올 시즌 출전한 7경기에서 평균득점은 15.3점에 그쳤고 그 중 11월 21일 원주DB전에서는 35분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8점을 기록했다.
또한 헤인즈가 20분 이상 뛰고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경기는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23경기에서 두 번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벌써 두 번이나 10점을 넘지 못했다. 승률도 지난 시즌 66.7%(36승 18패)에서 올해 뛴 7경기 14.3%(1승 6패)로 대폭 감소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부상 때문에 오래 쉰 것도 있고, 최준용, 김민수, 안영준 등 팀 내 장신 포워드들이 모두 부상 때문에 빠진 것도 헤인즈로서는 안 좋은 상황”이라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이 사실이다. 일단 빨리 팀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는데 욕심내지 않고 빨리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패를 기록한 SK는 올 시즌 8승 11패로 원주DB와 7위에 머물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