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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학생=박대웅 기자] 고려대 박준영이 신인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박준영의 이름을 호명했다.

박준영은 2017 대학농구리그에서 21.8점(13.5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올해도 16.3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변함없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 고려대의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16전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은 변준형이 있었지만 이미 가드 자원이 많은 KT 입장에서는 박준영이 조금 더 어울릴 수 있는 조각이었다. 트라이아웃이 종료된 시점까지도 고민을 이어갔던 KT 서동철 감독은 구단과의 회의 끝에 박준영을 택했다.

KT는 지난해 1, 2순위로 허훈, 양홍석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도 1순위로 박준영을 영입하면서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도 밝히는데 성공했다.

박준영은 “저를 뽑아주신 서동철 감독님, 그리고 KT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키워주신 아버지, 어머니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려대를 와서 지도해주신 감독,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고 1순위로 지명되기까지 힘을 실어줬던 주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준영은 이어 “형이 어디에 있든 간에 너희를 사랑한다”며 고려대 농구부에게도 인사를 남긴 뒤 “이 하트는 팬, 농구를 했던 친구들, 멀리 있는 형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특히 박준영은 “과거 코치님께서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고 하셨다. 주변에서는 최악의 세대라고 하는데 저 박준형이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GC인삼공사는 KT가 박준영을 지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동국대 변준형을 선발했다.

변준형은 올해 2018 대학농구리그 15경기에서 평균 18.5점 6.1리바운드 5.1어시스트 1.4스틸 1.3블록을 기록하는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선보였다. 변준형은 동국대 출신 최초의 1순위 영광을 아쉽게 놓쳤지만 드래프트 전 고교 선배인 오세근과 함께 뛰고 싶었던 소망을 이루게 됐다.

3순위 현대모비스는 부산중앙고 서명진을 호명하며 현재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선택을 했다. KCC 송교창이 고졸 루키로서 이미 성공 사례를 이뤄낸 가운데 서명진 역시 개인기 및 슈팅 능력이 출중할 뿐 아니라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LG는 4순위로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01.1cm)인 2학년 김준형(고려대)을 선택했다. 현대모비스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내다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5순위 오리온은 고려대 전현우, 6순위 삼성은 상명대 김한솔, 7순위 KCC는 단국대 권시현을 호명했으며, 9순위 DB는 동국대 서현석, 10순위 SK는 명지대 우동현에게 1라운드 픽을 행사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이 펼쳐졌으며, SK, DB, LG까지 단 3개 구단만이 신인 선수의 이름을 호명했을 뿐이다. 3라운드 이후로는 8명의 선수가 추가로 지명됐지만 총 46명의 참가자 중 21명만이 프로 진출에 성공했을 뿐이다. 역대 최악의 지명률이다. 이번 드래프트가 전반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이기도 했다.

▶2018 KBL 신인드래프트 지명 결과

KT 박준영(고려대), 2R 지명권 포기, 정진욱(상명대), 이상민(조선대)
KGC 변준형(동국대), 2R 지명권 포기, 홍성민(동국대 졸), 4R 지명권 포기
현대모비스 서명진(부산중앙고), 2R 지명권 포기, 천재민(연세대), 4R 지명권 포기
LG 김준형(고려대), 김성민(상명대), 3R 지명권 포기, 4R 지명권 포기
오리온 조한진(동해규슈대), 2R 지명권 포기, 강병현(중앙대), 4R 지명권 포기
전자랜드 전현우(고려대), 2R 지명권 포기, 권성진(경희대), 4R 지명권 포기
삼성 김한솔(상명대), 2R 지명권 포기, 강바일(중앙대 휴학), 4R 지명권 포기
KCC 권시현(단국대), 2R 지명권 포기, 임정헌(명지대), 4R 지명권 포기
DB 서현석(동국대), 원종훈(단국대), 3R 지명권 포기, 4R 지명권 포기
SK 우동현(명지대), 장태빈(고려대), 3R 지명권 포기, 4R 지명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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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11/26 1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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