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15일 “최근 팀의 연패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고민해온 추 감독이 모든 부분에 대한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판단, 자진해서 사퇴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6승 8패를 기록한 KCC는 10개 구단 가운데 7위다.
2012년까지 선수 생활을 해온 추 감독은 2012년 KC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14~2015시즌 도중 허재 감독의 사퇴로 KCC 감독 대행을 맡았다. 이후 2015~2016시즌부터 정식 감독에 취임했으며 첫 시즌부터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전태풍, 하승진, 안드레 에밋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최하위를 기록,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재도약했으나 또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추 감독은 “사퇴 후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농구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쌓겠다”고 밝혔다.
KCC는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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