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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딱 1초를 남기고 패했다. 너무나도 아쉬웠고 그 1초만 버텼다면 판정에서 이길 수 있었기에 아쉬웠다. 하지만 경기력은 매우 화끈했고 '역시 코리안 좀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정찬성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나이트'로 선정돼 보너스 50만달러(한화 약 5600만원)을 받게 됐다.

정찬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로드리게스와의 1년 9개월만의 복귀전에서 5라운드 4분 59초 리버스 TKO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정찬성은 5분 5라운드 내내 대혈투를 펼쳤고 수많은 정타를 날리며 판정을 간다면 승리는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종료 1초를 남긴 4분 59초 시점에서 무리하게 전진하다 상대 로드리게스가 본능적으로 내뻗은 라이트 엘보우에 턱을 맞고 그대로 기절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심판은 곧바로 KO를 선언했고 로드리게스는 행운의 엘보우로 기적적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UFC에 따르면 이 경기는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돼 보너스 50만달러를 정찬성이 받게 된다.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는 정찬성을 이긴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코메인 이벤트에서 승리한 세로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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