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시아 공동취재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5라운드 4분 59초 패배다. 딱 1초만 버텼으면 판정에 간다면 승리가 확실시 됐던 정찬성은 1초를 남기고 허용한 럭키 엘보우에 통한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정찬성이 1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로드리게스와의 1년 9개월만의 복귀전에서 5라운드 4분 59초 리버스 TKO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데니스 버뮤데즈와 2017년 2월, 1282일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한 이후 하필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은 정찬성은 또 1년 9개월의 시간을 보낸 후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정찬성은 5분 5라운드 내내 대혈투를 펼쳤고 수많은 정타를 날리며 판정을 간다면 승리는 확실시 돼보였다.

하지만 종료 1초를 남긴 4분 59초 시점에서 무리하게 전진하다 상대 로드리게스가 본능적으로 내뻗은 라이트 엘보우에 턱을 맞고 그대로 기절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심판은 곧바로 KO를 선언했고 로드리게스는 행운의 엘보우로 기적으로 승리했다.

딱 1초만 버텼다면 판정가서 무조건 승리할 것으로 보였던 정찬성으로써는 통한의 패배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