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국 출신간의 UFC 데뷔전 맞대결인 메이시 바버(20)와 하나 사이퍼스(26)의 대결에서 바버가 20세 파이터의 힘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UFC에 데뷔했다.

바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여성 스트로급 사이퍼스와의 대결에서 2라운드 3분 2초 TKO승리를 거뒀다.

ⓒAFPBBNews = News1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는 하나 사이퍼스는 최근 5경기 5연승에 5번의 KO승을 거두며 UFC에 데뷔했다. 메이시 바버는 고작 20세에 UFC 데뷔전을 치를 정도로 미국내 촉망받는 유망주다.

초반부터 클린치 싸움으로 진행된 이 경기는 다소 지루할 정도로 케이지 끝에 붙어 클린치 싸움이 지속됐다. 서로 몸을 잡고 놔주지 않으며 니킥을 시도하는 경기가 지속되다 1라운드 5분이 종료됐다.

메이시 바버는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과감하게 안면 공격에 나섰고 엘보우가 안면에 맞으며 사이퍼스의 안면은 피로 물들었다. 사이퍼스에게 나온 피가 두 선수 온몸에 묻는 혈전이 됐고 바버는 테이크다운을 시킨 후 엘보우 파운딩으로 거의 KO직전까지 몰아갔다. 그럼에도 사이퍼스는 버텼고 그럼에도 바버의 유리함은 유지됐다. 결국 2라운드 3분 2초만에 바버는 끝내 파운딩에의한 TKO승을 얻어내며 승리했다.

20세 천재 미녀 파이터의 화끈한 데뷔전 승리였다.

경기 기록. UFC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