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10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대니엘 강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짜릿한 역전 우승은 끝내 불발됐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려봤지만 결국 로페스(8언더파 280타)에 3타 뒤져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로페스는 멕시코 선수로는 2009년 10월 로레나 오초아 이후 9년 여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 뒤를 이어 에리야 쭈타누깐이 1타 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3라운드까지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던 박성현은 대회 마지막 날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노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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