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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의 빅매치가 나달의 수술로 취소됐다. 테니스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영국 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나달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오는 12월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랭킹 1, 2위의 이벤트 경기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자치했던 나달은 9월에 열린 US 준결승에서 부상으로 인해 기권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으며, 이후 상하이 및 파리 마스터스에 불참해 조코비치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수술대에 오르는 결정을 내리면서 결국 나달은 이번 이벤트 대회 뿐 아니라 11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도 불참하게 됐다.

반면 팔꿈치 수술 여파로 한 때 세계랭킹이 22위까지 내려갔던 조코비치는 8월 윔블던, 9월 US 오픈 정상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내달렸고, 지난 5일 파리 마스터스 우승으로 1위를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빅매치를 통해 또 한 번 좋은 흐름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지만 결국 나달이 수술을 받게 돼 대결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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