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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리온 윌리엄스가 친정팀 고양 오리온에 복귀했다.

KBL은 8일 “오리온 일시교체 외국선수로 등록된 윌리엄스의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부터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윌리엄스는 2012~13시즌, 2013~2014시즌 오리온에서 이미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특히 KBL 첫 시즌에는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8.5점 11.4리바운드 1.6어시스트 1.6스틸 0.7블록의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198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그 해 유일한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위에 올랐을 만큼 제공권 장악이 뛰어났다.

이후에도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화려하지 않을 뿐 차분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늘 제 몫을 다해낸 윌리엄스다. 2016~17시즌에는 KT에서 19.4점 12.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올시즌에도 SK 대체 외국인 선수로 10경기를 소화하며 16.0점 11.8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현재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2승8패로 최하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팀 리바운드 34.2개로 압도적 최하위에 놓이는 등 무엇보다 제공권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윌리엄스가 친정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내며 최하위 탈출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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