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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방성윤의 KBL 복귀 꿈이 끝내 무산됐다.

KBL은 지난 6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방성윤의 선수 등록에 대해 심의한 결과 선수 등록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안은 방성윤의 원 소속 구단인 서울 SK가 방성윤의 임의탈퇴 철회 및 선수등록 요청을 함에 따라 재정위원회에서 등록 관련 심의를 하게 됐다.

KBL 재정위원회는 방성윤이 현재 집행유예기간으로 KBL 선수등록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성윤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받아왔고, 프로에서도 2007~08시즌 평균 20점을 돌파(22.1점)하는 등 특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부상 등으로 2011년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항소 끝에 폭행은 무죄가 됐지만 사기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고, 결국 선수 복귀를 위해 땀방울을 흘렸던 방성윤의 발목을 붙잡는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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