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출전 선수 10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퀄리파잉 시리즈는 8라운드로 진행되며 45위까지 2019시즌 LPGA 투어 진출권을 부여한다. 이로써 이정은은 2019시즌 LPGA 진출권을 얻게 됐다.
그는 “8라운드가 정말 안 끝날 것만 같았는데 만족스러운 결과와 함께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8라운드는 처음 해봤는데 심적으로 힘들었다.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해 비교적 편하게 하고 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LPGA에 가기 위해 퀄리파잉 대회에 신청한 것이 아니다. 아직 언어나 집 등 여러 준비도 덜 돼 있다”며 “모든 것이 준비돼 있을 때 가는 것이 맞는 선택”이라고 미국 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목표보다 짧은 단기적인 목표로 차근차근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2018년은 잊지 못할 한 해다. 메이저 우승, 상금 1위 등을 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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