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BL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대농여지도가 경기 중고등부 우승팀과 경기에서 관록을 보여주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대농여지도] 시상 기념촬영 하는 대농여지도와 DOD
버거&치킨 전문브랜드 ‘맘스터치’가 후원하는 KBL레전드팀 ‘대농여지도’가 경기도 안양을 방문해 아마추어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전 비바람이 불어 예정된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할 뻔했지만 다행히도 경기 시작 전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외부에서 농구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현장엔 많은 농구팬들이 모여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대동여지도 팀은 경기 지역 중고등부 우승팀 ‘용인 DOD’와 맞붙었다. 대농여지도 팀이 연전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지역 우승팀의 전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체격 조건에선 대농여지도 팀에 밀리지만 ‘용인 DOD’ 선수들은 젊은 패기로 당당하게 대농여지도에 맞섰다.

하지만 패기는 관록에 미치지 못했다. 대농여지도 김승현, 이승준, 이동준 형제, 박민수, 오승혜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용인 DOD’ 팀도 끝까지 분주하게 코트를 누비며 대항했지만 기량차를 좁히는 덴 무리가 있었다. 결국 김승현의 마지막 슛을 끝으로 대농여지도가 22-7로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용인 DOD의 김명호 선수는 “KBL 레전드 선수들과 경기를 했는데 우지원, 김주성선수가 안온 게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제 롤모델 이승준 선수가 있어서 같이 경기를 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다시 한 번 꼭 경기를 해보고 싶다. 그 땐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농여지도와 용인 DOD의 경기는 '뽈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농여지도] 드리블 하는 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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