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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22세 신예 카렌 카차노프(18위·러시아)에게 덜미를 잡혀 22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487만2105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카차노프에게 0-2(5-7 4-6)로 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웨스턴앤드 서던 오픈부터 22연승을 올리던 조코비치는 연승 행진과 함께 4개 대회 연속우승에도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33회에 도전했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상대가 워낙 잘 했고 우승할 자격이 있는 기량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세계 랭킹에서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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