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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일본 19세 골퍼 하타오카 나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4일 일본 시카현 오츠의 세타골프클럽(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고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낸 하타오카는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나가미네 사키,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12언더파 204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2승째다. 지난 2016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최초의 아마추어 우승,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선수가 바로 하타오카다.

하타오카는 2, 4, 6번홀에서 계속 버디를 잡아내며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랐고 9번, 10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를 확실하게 누르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11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위기도 있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스스로 우승을 자축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23)은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이지희(39)와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양희영(29)은 7위(10언더파 206타), 김인경(30)과 정재은(29)은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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