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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고진영(23)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고진영은 21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까지 신인상 포인트 1137점을 기록, 754점으로 2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보다 383점 앞서있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을 부여, 올해 남은 대회가 4개임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홀이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3개에서 우승할 경우 역전할 수 있다.

하지만 LPGA투어는 “홀은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만, 일본, 중국 대회에 모두 불참할 예정이다”고 밝혀 홀은 신인상 경쟁에서 이탈했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류위(중국)는 상하이 대회 전까지만 해도 신인상 수상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9위를 기록, 고진영과 격차를 643점까지 좁히는 데 그쳤다.

류위가 남은 4개 대회서 모두 우승하더라도 최대 600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진영이 사실상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다.

고진영의 신인상은 2015년 김세영(25), 2016년 전인지(24), 2017년 박성현(25)에 이어 한국 선수의 4년 연속 수상의 명성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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