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최홍만(38)이 마카오에서 스님과 맞붙는다.

중국 언론 마셜리즘 스퀘어(MAS)는 22일 “최홍만은 오는 11월 10일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에서 소림사 무술을 수련한 파이터로 알려진 이룽(31·중국)과 입식 격투기 경기를 펼친다”고 전했다.

MAS는 최홍만에 대해 “링과 케이지를 오가며 레이 세포, 바다 하리, 제롬 르 밴너, 세미 슐트 등 많은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대결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이룽에 대해서는 “중국의 슈퍼스타로 스님 파이터로 알려졌다"며 "그 역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을 벌여왔다”고 덧붙였다.

이벤트성 경기인 만큼 경기 룰이 독특하다. 단 1라운드만 치르지만, 라운드 시간은 9분으로 입식 타격만 허용되며 그라운드 싸움은 할 수 없다.

또한 심판이 없다. 승리는 오직 KO뿐이며 1라운드 안에 KO가 나오지 않으면 무승부가 선언된다.

신체적인 조건은 키 218cm 체중 155kg인 최홍만이 이룽(키 176cm 체중 74kg)에 앞선다.

하지만 승패를 섣불리 예측해서는 안 된다. 최홍만은 지난 2016년 키 177cm 체중 72kg의 저우즈펑(중국)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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