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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인 브랜던 잉그럼, 레이전 론도(이하 LA레이커스)와 크리스 폴(휴스턴 로키츠)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언론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LA레이커스의 브랜던 잉그럼에게 4경기, 레이전 론도에게 3경기, 휴스턴의 크리스 폴에게는 2경기 출전 징계가 각각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LA레이커스와 휴스턴 로키츠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맞대결 4쿼터 도중 난투극을 벌였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 속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잉그럼이 반칙을 했다. 하지만 잉그럼이 신경질적으로 하든을 밀치면서 두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언쟁이 일어났고 론도와 폴 사이에 시비가 붙어 둘은 주먹을 주고받았다.

잉그럼은 뒤에서 달려들며 주먹질을 해 폭력 당사자 가운데 가장 무거운 징계인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경기 후 론도와 함께 뛰었던 폴 피어스는 ESPN을 통해 “폴과 론도는 원래 사이가 나빴기 때문에 이번 일 이 전혀 놀랍지 않다”며 “두 사람이 코트에서 싸운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더 놀랍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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