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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가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예들을 상대로 결승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더러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4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를 2-0(6-4 7-6)으로 꺾었다.

또한 조코비치도 케빈 앤더슨에게 2-0(7-6 6-3)으로 승리하면서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세계랭킹 2위 싸움이 더욱 뜨거워졌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이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만약 페더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조코비치가 결승에 오르지 못할 경우 세계랭킹 2위는 계속해서 페더러의 몫이 된다. 그러나 페더러가 우승하지 못하거나 조코비치가 4강을 통과할 경우 두 선수의 순위가 뒤바뀐다.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맞대결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들과 준결승에서 만나는 선수들 역시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크로아티아의 신성 보르나 초리치는 올해 6월 ATP 투어 500시리즈 게리베버 오픈 결승에서 이미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도 세계랭킹 5위에 올라있는 신성으로 8강전 승리를 통해 투어 최다승(49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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