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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이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최다승 기록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본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통산 82승을 거둬 여자 선수로는 이미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남자 선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기록 86승까지는 아직 4승이 모자란다.

본은 “만일 최다승 기록을 세운다며 꿈이 이뤄지는 것이다”며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성공적인 업적을 쌓았다”고 자부심을 내보였다.

여자 선수 최다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은 62승을 달리고 있어 본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더 나이 먹어서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지만 좀 더 먼 미래를 내다보기로 했다”고 은퇴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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