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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김연경(30·터키 엑자시바시)이 새 출발을 위해 터키로 떠났다.

김연경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새로운 소속팀이 있는 터키로 출국했다. 11월 3일 개막하는 터키리그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출국 전 김연경은 “최고의 무대에서 김연경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2011년부터 2017년 5월까지 터키 페네르바체 SK 유니폼을 입었던 김연경은 지난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을 체결, 1년 만에 다시 터키 땅을 밟는다.

그는 “엑자시바시는 내가 페네르바체에서 뛸 때 자주 만났던 팀이다.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며 “엑자시바시에는 뛰어난 선수가 많다. 꼭 우승해야 하는 팀이다. 나도 새로운 팀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경을 영입한 엑자시바시는 라이트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레프트 조던 라르손(미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앞세워 리그 우승과 컵대회, 챔피언스리그까지 3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다.

이에 김연경은 “11월에 개막하면 사흘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몸 관리 잘해서 꼭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연경은 팬들에 대한 보답 또한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 모든 팬께 감사하다. 멀리 터키에서 좋은 결과를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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