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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전인지 조가 찰떡궁합을 통해 승리를 합작해냈다.

유소연-전인지 조는 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의 이민지-사라 제인 스미스 조에 2홀 차 승리를 따냈다.

유소연-전인지 조는 전날 대만의 테레사 루-웨이링 수 조를 꺾은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4점을 기록, 태극낭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12번 홀까지 3홀 차로 앞선 유소연-전인지 조는 이후 호주 선수들의 맹추격에 16번 홀까지 1홀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17번 홀에서 유소연이 버디를 낚는데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이에 앞서 전인지 역시 16번 홀에서 약 2.5m의 파 퍼트를 기록해 흐름을 지켜내는 등 두 선수가 고비마다 차례로 제 역할을 다해낸 덕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유소연은 “오늘 (전)인지가 잘 해줬다. 1홀 차로 쫓겼을 때 위기였는데 서로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웠다”고 위기 상황을 돌아봤다.

전인지 역시 “오늘 샷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코스에서 우승을 한 기억 등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인경-박성현 조는 오수현-캐서린 커크 조에 3홀 차로 패해 한국의 4연승 도전은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3승1패 승점 6점으로 잉글랜드(3승1무, 승점 7점)에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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