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와 윌리엄스는 12월 29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개막하는 호프만컵에 나란히 출전한다.
호프만컵은 매년 12월 말부터 새해 1월 초까지 열리는 대회로 공식 투어 경기가 아닌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8개 나라에서 남녀 한 명씩 2명이 팀을 이뤄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페더러는 벨린다 벤치치와 함께 스위스 대표로 출전하고, 윌리엄스는 프랜시스 티아포와 미국을 대표한다.
미국과 스위스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페더러와 윌리엄스는 2019년 1월 1일에 혼합복식 대결을 펼치게 됐다.
페더러와 윌리엄스는 2010년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이티 지진 돕기 자선 경기에서 같은 조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윌리엄스는 “호주 팬들은 항상 친절하고 많은 응원을 보내준다. 때문에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 항상 좋은 기억을 안겨줬다”고 이번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현재 페더러는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 윌리엄스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7위에 올라있다. 페더러의 파트너와 윌리엄스 파트너 모두 세계랭킹 41위다.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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